씨스타의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나 혼자'가 빌보드 K팝 차트(5월1주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19일에 이어 3주 연속이다. 이미 국내 음원차트를 '올킬'한데다 지상파 가요프로그램 1위도 석권한 상황이다.
씨스타는 2010년 'Push Push'로 데뷔, '가식걸', '니까짓게' 'Ma boy(씨스타19)' 그리고 지난해 정규앨범 'So Cool' 까지 연이은 성공을 거뒀다.
또 한 번 도약하면 최고의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앨범은 씨스타에게 중요했다.
멤버들은 지난달 12일 음반발매 쇼케이스에서 “이전보다 더 긴장됐고 부담도 컸다.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선 이번 미니앨범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했다”며 활동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기로에 놓인 씨스타는 안정을 택하기보다 과감히 새로운 변신을 택했다. 먼저 피아노와 FX기타가 어우러진 리얼사운드가 돋보이는 '나 혼자'를 타이틀로 정했다. 또 그간 사랑받아온 넘치는 에너지와 활기찬 퍼포먼스 대신 치명적인 섹시미로 무장했다.
미니앨범인 만큼 다양한 시도도 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프로듀서 이단옆차기가 작업한 'Lead Me'는 R&B 장르의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그루브와 힙합리듬이 씨스타만의 섹시한 보컬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 'No Mercy'는 기타 위주의 편곡이 인상적이며 멤버들은 새로운 음역대를 선보여 귀를 사로잡는다
씨스타는 국내 최고의 걸그룹이자 K팝 한류의 주역인 소녀시대의 유닛그룹인 소녀시대-태티서의 곡이 발표된 상황에서도 '나 혼자'로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이쯤 되면 씨스타의 파격 변신은 충분히 성공이라 할 만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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