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의 장현승이 오는 7월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모차르트'(제작 EMK뮤지컬컴퍼니)에 새로운 모차르트 역으로 확정됐다. 이는 앞서 JYJ의 준수가 맡았던 역할이다.
장현승은 데뷔 초부터 가수활동을 하면서 언젠가는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던 꿈을 이루게 됐다.
그는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독특한 음색과 남다른 포스의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아왔던 터라 그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가 유희성은 “김준수가 처음 모차르트에 도전할 때처럼, 장현승군도 첫 도전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뮤지컬에의 도전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한 의지가 강렬했기에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장현승은 “'모차르트'라는 매력으로 똘똘 뭉친 인물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몰입하고 있다”며 “준수 형이 워낙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었고 또 함께하는 은태형도 워낙 실력이 뛰어나신 분이라 첫 도전이 많이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최고의 작품으로 뮤지컬 데뷔를 하게 돼 기쁘고 그동안 동경해 왔던 연기분야인 만큼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열심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비스트가 올 상반기 국내 가요계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장현승은 새 음반 준비를 병행하며 '모차르트!'의 공식 연습 시작일인 21일보다 앞선 8일부터 음악연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일생을 색다른 시선으로 풀어내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국내에는 2010년 초연됐다. 초연 당시 100%를 오르내리는 유료점유율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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