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심는 것이며,
밭이랑은
또 어떻게 종횡을 갖춰야 하는가.
그렇듯, 아내는
또 어떻게 취해야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먼저 부모님께 여쭈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거늘,
이미 고하여 얻은 배필인데,
어찌 저리도
그녀는 욕망으로 치닫는단 말인가….
藝麻如之何(예마여지하), 형종기무(衡從其畝), 取妻如之何(취처여지하), 必告父母(필고부모), 旣曰告止(기왈고지), 曷又鞠止(갈우국지).
*藝(예): 심을 예(=植)
*畝(무): 밭이랑 무
*鞠(국): 다할 국(=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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