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오전 11시 대전둔산에 위치한 대전 중소기업중앙회관을 전국최초로 개관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참석한 직원과 내빈에게 인삿말을 하고 있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3일 대전중소기업회관 개관식을 가졌다. 대전중소기업회관은 전국 최초의 지역 중소기업회관이다.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중소기업회관은 중앙회가 운영하는 소기업ㆍ소상공인공제(노란우산공제) 자산의 투자다변화 및 운용수익률 제고를 위한 부동산에 대한 첫번째 투자의 하나로 취득(매입가 122억원)한 것이다.
중소기업회관은 앞으로 대전ㆍ충남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정보공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김기문 회장은 “올해로 50주년이 되는 중앙회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중앙회는 지역본부 자체건물을 확보하고 있지 못해 지방 중소기업, 협동조합간에 유기적인 네트워크에 다소 제약이 있어 왔다”며 “이번 대전중소기업회관 개관을 계기로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입지여건과 부동산 투자환경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각 지역별 중소기업회관을 취득 또는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근국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노란우산공제 가입시 혜택이 알려지면서 소기업ㆍ소상공인의 적극적인 가입으로 올해 11월경에는 가입자수 20만명, 자산규모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전중소기업회관이 개관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이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 및 자영업자 등의 노후생활 안정 및 사업 재기자금 마련을 위한 사회안전망 제도로 수급권이 보호되고, 추가 소득공제(300만원) 및 무료 상해보험 가입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007년 9월 출범 이후 2012년 5월 현재 5년 만에 가입자수 15만명에 부금조성액이 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대전ㆍ충남지역의 소상공인 1만5400여명이 가입해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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