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길식 한밭수목원 제4기 자원봉사회장 |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위치한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과학 공원 갑천의 녹지 축을 잇는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으로 자연체험학습장이자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국에 유일무이(唯一無二)한 도심 속 쉼터다. 총 39만6000(12만평)에 1500여종의 수종을 보유하고 있는 수목원은 목련원을 비롯해 약용식물원, 암석원, 유실수원 등 19개 테마별 정원 등을 구경할 수 있는데다 최근 동원에 후계목인 정2품 소나무와 비선나무 등 35종 360그루를 식재한 가운데 화사하게 만발한 봄꽃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엑스포 시민광장에 비를 피하고 그늘을 제공하는 움직이는 그늘 막을 설치한데이어 한밭수목원내 열대식물원이 2011년 10월 29일 산림청에 공립수목원으로 등록(제33호)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수목원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진데 힘입어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한밭수목원은 각종식물 종 유전자원의 수집, 보전, 전시, 등의 수목원 기능을 수용하기위해 지난 4월부터 관람시간을 제한했다. 이용시간은 하절기인 4~9월은, 오전 6시~오후 9시, 동절기10~3월 오전 8시~오후 7시, 열대식물원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동원과 열대식물원은 매주 월요일에, 서원은 화요일에 휴원(休園)하고 휴일이 공휴일과 겹치면 정상 개원한다.
한편 중도일보와 한밭수목원이 공동주최하는 제5회 한밭수목원 대축제가 5~6일(2일) 엑스포시민광장ㆍ한밭수목원 일원에서 예정인 볼거리 행사와 체험참가행사로 나뉘어 열리며 볼거리행사에 숲속음악회, 열대식물원관람, 야생화전시, 한밭수목원 작품전시전(자연 공작물, 닥종이인형, 사진 등), 숲속 작은 문고, 구연동화와 체험 참가행사로 자연환경 문예 사생대회, 숲 길 따라 걷기, 가족사진촬영대회(디카), 인물초상화 캐리커처 그리기, 건강 체험(체지방 분석 건강검진 등), 꽃꽂이 체험, 수목원 대탐험, 자연체험활동(숲해설), 목공체험, 한지 만들기, 손수건염색, 나만의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숲길 걷기 참가자에게는 자전거 100대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하여 지급할 계획으로 가족의 건강과 소중함을 함께 일깨우고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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