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원 신임 특허청장 |
특허청은 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김 청장의 취임식을 여는 한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청장은 “대전 소재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공직생활의 첫 발을 내딛은 이래, 특허청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는 소감으로 운을 뗐다.
그는 “총리실에서 불법 사금융대책과 혁신도시 및 세종시 이전, 한미 FTA, 광우병, 4대강 점검 등 국내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다뤄봤다”며 “또 지식재산전략본부 초대 기획단장직 수행과 함께 특허청의 역할을 조금이나마 이해했던 만큼, 저의 경험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여전히 일부 전문가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지식재산권의 대중화에 온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청장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지식재산권 분야가 소수 전문가들의 업무영역으로 남아서는 곤란하다”며 “초등교육부터 석ㆍ박사 배출까지 이 분야 교육이 깊이 침투해야한다. 감히 이 같은 역할의 기수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호원 청장은 1958년 부산 출생으로 동래고와 부산대 경제학과를 나와, 1981년 공직 입문 이래 옛 통상산업부와 산업자원부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기간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중앙대 행정학 박사 등을 취득하기도 했다.
2008년부터는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 상임 위원과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실장 및 국정운영2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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