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분양실적은 애초 목표 대비 36% 수준에 그쳤고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도 다른 지역보다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1일 발표한 주택건설 공급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주택 분양실적은 당초 목표 5918호에 크게 못 미치는 2155호(36.4%)를 분양, 분양시장의 침체를 반영했다.
주택 인허가 실적도 당초 목표 4349호에 다소 못 미치는 3739호(85.9%)에 그쳤다.
대전주택 매매시장은 지난해 7월 최고점 이후 상승세가 둔화하다 10월부터 본격적인 하락세에 진입해 올해 1월 전월대비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2%를 기록했고 3월에는 0%대의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시장 역시 전월 대비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데 지난해 3월 최고점을 찍은 후 상승폭이 둔화하다가 도안신도시 등 입주물량이 늘어난 지난해 11월부터 전월대비 -0.4% 수준의 하향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미분양주택 현황에서는 3월 말 기준 1227호로 도안신도시의 대규모 분양에도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박월훈 도시주택국장은 “2312세대의 신탄진 금강엑슬루타워 입주가 시작돼 입주물량은 초과달성 했다”며 “서민주거복지 차원에서 중요한 과제로 이미 수립한 매년 1만2500호의 주택공급 계획은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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