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황 자살예방교육협회 신임 본부장 |
한상황(자살방지한국협회 대전지부장ㆍ55ㆍ사진)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본부장 겸 대표교수가 1일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개소식 자리에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공군 조종대령으로 예편한 한상황 본부장은 현역시절에도 자살 예방 및 전문상담관으로 이름을 날렸던 베테랑 카운슬러 출신이다.
그는 800명의 개인 상담과 3000명의 집단 상담을 비롯해 4000여명에게 자살예방교육을 시켜준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으로서 군대 예편후 본격적으로 (재)자살방지한국협회 일을 맡아왔다.
한 본부장은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자신의 재능기부 차원에서 1일 국내 최초로 용두동 중도일보 맞은편 에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본부 강의실을 마련하고 자살예방 방지에 팔을 걷고 나섰다.
한 본부장은 “아이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가정에서 인성교육을 제대로 해야되고 학교에서 선생님들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대화와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아이들이 노인들을 공경할줄 모르고 나약하고 이기적인 것도 모두 가정교육이 문제”라며 “부모와 자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고 인성 교육이 제대로 된다면 학교폭력, 왕따, 자살 문제는 자연적으로 해결된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토요일, 일요일도 마다하지 않고 아침부터 밤까지 자살예방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각오”라고 했다.
특히 “저소득층과 조부모 가정 아이들이나 군대 입영전 청년들에게는 무료상담을 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살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심리검사를 정확히 한후 정신과와 연계해야 됩니다. 자살에는 반드시 전조행동이 따르는데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필요하죠. 자살예방교육협회 강의를 통해 강사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시켜 자살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이 될 것입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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