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들 충청행… 대권행보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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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들 충청행… 대권행보 빨라졌다

캐스팅보트 지역 부각… 이재오 의원 등 여야 잠룡들 잇단 방문

  • 승인 2012-05-01 17:01
  • 신문게재 2012-05-02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잠룡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대권주자들이 충청권 공략에 속속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달 25일 부산 민생탐방을 시작으로 사실상 대권도전 행보를 시작한 이재오 의원은 1일 예산 수덕사와 공주 갑사를 방문하며 민심 탐방에 나섰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으로 민생 탐방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대권주자로는 이 의원이 첫 충청권 방문이다. 이 의원은 대부분의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며 불심 공략과 '낮은 자세'로의 민생 의견 청취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ㆍ11총선 승리 이후 지난달 23일 강원을 시작으로 민생 탐방에 나서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25일 대전과 충북을 방문해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 참석과 지역의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민주통합당 김두관 경남지사의 싱크탱크인 자치분권대전연구소는 공주 계룡산에서 2012년 정기총회 및 화합의 장을 개최했다. 정균영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대선을 앞둔 김 지사의 세를 결집하기 위한 작업으로 김 지사가 갖고 있는 장단점을 집중 분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된 잠룡들의 충청권 방문은 충청권이 올 대선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 캐스팅 보트 지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비박계 대선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앞으로 대권 후보들의 충청권 공략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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