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의의 사고로 숨진 대전시체육회 검도팀 선수 2명이 유가족과 체육계 인사들이 1일 중구 부사동 체육회관 앞에서 노제를 지내고 있다. |
영결식 뒤 유가족들은 고인들의 숙소가 있었던 중구 부사동 대전시체육회관에 들러 노제를 지냈다.
유가족들은 영정 사진을 들고 숙소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먼저 떠난 고인들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유가족들은 대전시설관리공단 화장장에서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대전시체육회는 슬픔을 함께 나누는 뜻으로 유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키로 했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항상 함께했던 선수들이 먼저 떠나게 돼 매우 애통한 심정”이라며 “부상자 3명에 대해서도 체육회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후 2시2분께 중구 중촌동 중촌고가도로에서 대전시체육회 검도팀 선수 김 모(29)씨가 운전하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김 모(24)씨와 남 모(24)씨가 숨지고 운전자 김씨 등 같은팀 선수 3명이 중상을 입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