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결성농요의 날 행사가 1일 오전 11시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 결성농요보존회관 앞 고아장에서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결성농요보존회가 주관하고 홍성군이 후원 개최한 이날 행사는 잊혀져 가는 우리민족의 전통 가락을 계승 발전시키고 민속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 보존해 오고 있는 결성농요는 홍성군결성면 지역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 오는 우리의 전통 농요와 두레를 옛 모습대로 재현해 향토성과 역사성을 간직한 농요로 농경문화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결성농요의날 행사에서는 결성농요 공연과 함께 초청공연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로 지정된 '고성농요'와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인 '발갱이 들소리' 공연 등 다양한 민속농요 공연이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홍성군립무용단 공연과 평양예술단 공연, 색소폰 연주, 민요 공연, 판굿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홍성군은 결성농요를 효율적으로 보존ㆍ전승시켜 홍성의 문화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면 읍내리에 연면적 4966㎡ 규모로 공연장과 관람석, 공연대기실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결성농요전수관을 건립키로 하고 올해 실시설계와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2014년 완공할 방침이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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