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촌고가도로의 처참한 사고현장. |
이 사고로 프라이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대전시체육회 소속 검토팀 선수 김모(24)씨와 남모(24)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프라이드 운전자 김씨와 시체육회 소속 검토팀 선수 홍모(30), 정모(27)씨 등 3명이 중상을 입고 대전 및 충남지역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와 함께 SM5 승용차 운전자 박씨가 경상을 입었으며, 1t트럭 운전자 전씨가 다발성 골절을, 전씨의 딸(8)이 다리 부상 등을 입어 대전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체육회 소속 검토팀 선수들은 이날 오후 대전시에서 개최한 갑천 계류시설 준공 행사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는 길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미숙으로 프라이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중앙선으로 넘어가 마주오던 SM5승용차 및 1t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에 사고를 당한 검도팀 선수들은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 및 회장기 전국 대학검도선수권대회,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검도대회 등에서 입상했으며, 올 1월 대전시체육회 검토팀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선수들은 우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어 이번에 체육회 검도팀에 참여, 올해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사망자 유가족과 면담한 뒤 원할 경우 대전시체육회장 장으로 추진하는 등 장례 일정을 결정하고, 변호사 상담 등을 통해 법적 절차를 이행하는 한편,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관계자는 또 “유족들에게 부족하지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조성수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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