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K-팝스타 결승에 오른 대전시 유성구 전민중학교 박지민(16세)이 2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전국의 시청자를 감동케하는 열창으로 영광의 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인천 송도 컨베이시아=김상구기자ttiger39@ |
박지민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20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에서 라이벌 이하이(16)와의 최종 결승 라운드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민은 이날 자유곡 미션으로 'Music Is My Life'를 불러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을 부른 이하이보다 1점 높은 총점 292점을 받았다. 또 '라이벌 최고의 화제곡 바꿔 부르기' 미션에서는 이하이가 불러 호평을 받은 영국 여가수 더피의 '머시'를 열창했고, 이하이는 박지민이 불러 큰 관심을 모은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을 불러 둘 다 295점을 받았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이하이는 전체 점수의 10%를 차지하는 온라인 사전투표에서 9주 연속 사전투표 1위를 지켰지만 이날 심사위원 총점(60%)과 시청자 문자 투표(30%)에서 뒤졌다.
심사위원들은 박지민에 대한 심사평에서 노래를 여유있게 즐기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박지민은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태국으로 건너가 살다 3년 전 귀국해 전민동에서 거주하며 전민중학교에 재학중이다. 통기타 가수였던 아버지 박필우씨(55. 코린택 대표)와 CCM(기독교 음악)가수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릴때부터 음악 환경속에서 자라왔다. 새로남교회 집사인 부모의 영향으로 독실한 크리스천인 박지민은 교회 찬양대에서 봉사해 왔다.
가수 윤도현이 박지민을 최종 우승자로 호명하자 박지민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사랑하는 부모님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민은 이날 우승 상금으로 1억원과 음반 제작비 2억원, 중형차량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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