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지역에 홍성ㆍ예산 포함을”

  • 전국
  • 홍성군

“균형발전지역에 홍성ㆍ예산 포함을”

군의회 “충남도가 지원대상서 제외 역차별 당해” 반발

  • 승인 2012-04-30 15:10
  • 신문게재 2012-05-01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충남도는 제2기 균형발전 대상지역으로 낙후지역인 홍성군과 예산군을 반드시 포함시켜 역차별 없는 진정한 균형발전을 추진하라!”

홍성군의회 김원진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의원들은 30일 오전 11시 30분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충남도는 2008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에 근거 도내 낙후된 시ㆍ군지역에 대해 지역발전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키 위해 균형발전 지원대상지역으로 선정 집중 육성하고 있다.

제1기 균형발전 지원사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공주ㆍ보령ㆍ논산시와 금산ㆍ부여군등 도내 8개시군을 선정해 매년 시지역에는 60억원, 군지역은 80억원씩 5년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비해 홍성군과 예산군은 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성장거점지역으로 분류, 균형발전 지원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아무런 지원도 해주지 않아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충남도가 앞으로 5년간 집중 지원 육성할 제2기 지원대상지 선정을 앞두고 낙후지역으로 평가되는 홍성ㆍ예산군을 제외시키고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주민들의 불안감과 소외감이 고조돼 불만이 팽배해 있는 상황이다.

뿐만아니라 충남도가 성장거점지역에 투자하는 개발비를 내포신도시에 국한함으로써 개발이익이나 파급효과는 그림의 떡이고 오히려 도청 이전에 따른 공동화 대비를 위한 재정수요가 증가하는데다 신도시 기반시설 유지관리비용만 감당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홍성군의회 의원들은 이같이 홍성ㆍ예산군이 도청이전으로 불이익과 역차별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 객관적 자료를 무시하고 균형발전 지원대상지역에 홍성ㆍ예산군을 배제시키려는 처사는 충남도의 오만의 극치로 도저히 묵과할수 없는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군의원들은 더이상 홍성ㆍ예산군민을 우롱하는 행정을 묵과할수 없는만큼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충남도가 제2기 균형발전 지원대상지역으로 홍성ㆍ예산군을 반드시 포함시켜 줄것을 촉구했다.

군의원들은 또 “만약 이번에도 균형발전 대상지역선정에 홍성ㆍ예산군을 배제시킨다면 도지사가 책임을 지고 지역주민들이 충분히 납득할수 있는 확실한 지원대책을 세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