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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모두 1만3422명이 접수했고 코스별로는 풀코스 753명을 비롯해 하프코스 1741명, 10㎞ 3150명, 미니코스 7778명 등이 참가해 환상의 레이스를 펼쳤다.
반기문마라톤 대회는 유엔사무총장의 선출을 기념하고 고향 음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참가인원과 규모면에서 전국단위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대회 참가자들은 봄 정취를 만끽하며 잘 가꿔진 음성의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도로변 야산에 핀 야생화와 잘 정비된 플라타너스 가로수는 싱그러움을 더했고, 이번 대회를 위해 식재된 10만여 포기의 봄꽃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마라톤대회는 오전 9시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감우재 전적국민관광지를 거쳐 삼형제 저수지를 지나 감곡면 원당초등학교 앞 반환점까지꽃길로 조성된 수려한 코스가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개회식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훌륭한 대회를 개최한 이필용 군수를 비롯한 10만 음성군민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대회 예산을 절약해 조성한 1300만 원을 류종수 유니세프 사무총장에게 유니세프 기금으로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대회 성공의 밑바닥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했다.
주차관리와 교통통제는 물론 잔치국수, 삶은 계란, 두부김치와 같은 풍성한 먹거리를 마련해 대회 참가자들을 정성껏 맞이한 33개 단체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훈훈한 음성군민의 인심을 대변했다.
음성=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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