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133만7791명으로 1997년 개항 당시 37만0743명보다 3.6배 증가해 지방공항 14개 중 김포, 제주, 김해, 광주에 이어 다섯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화물기는 인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 9월 23일부터 청주국제공항에서 취항해 1/4분기에는 화물, 수화물, 우편물 등 항공화물 883t을 수송, 작년 동기 605t보다 46%가 증가해 전국공항에서 국제항공화물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운항실적은 2011년 현재 이용객수 133만7000명으로 작년대비 4만 명(3.2%)이 증가했고, 운항편수 9082회(국내 7755, 국제 1327), 화물처리 1만6179t(국내 1만2750t, 국제 3429t), 평균탑승률 78.6%(국내 79.1, 국제 74.6)를 기록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하계 운항스케줄(3월 25~10월 29) 운항계획에 따르면, 국제선은 항주, 북경, 심양 등 3개 정기노선과 장사, 하얼빈, 연길, 장가계 등 4개 부정기 노선, 그리고 화물수송을 위한 애틀랜타 노선이 운항할 계획이고, 국내선은 제주노선이 매일 11회 운항하고 있다.
도는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2744m의 활주로를 3200m로 확장해 B747 등 대형기가 청주국제공항에 운항할 수 있도록 하고 음성, 충주, 제천 등 충북 중북부 지역주민의 공항 접근성 편의증진을 위해 1.6㎞의 북측진입로를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과 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연장을 통하여 수도권 및 충남에서의 청주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고, MRO단지 조성과 화물청사 증축 등을 통하여 항공 정비 항공물류 등 항공관련 산업의 육성책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국제노선 개설 및 저비용항공사 유치, 신규 정기 국제노선 운항 항공사에 대한 재정 지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청주국제공항이 중앙부처와 각종 국가기관이 입주하는 세종시의 신수도권의 관문공항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비즈니스벨트 조성, 경제자유구역, 혁신도시 조성,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공항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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