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6일부터 그 동안 4ㆍ11 총선 관계로 일시 중단했던 영농현장 방문을 재개했다.
이종윤 청원군수와 농정과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매주 목요일을 '농업현장 방문의 날'로 정해 영농현장 구석구석을 방문해 농업인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적극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 군수는 첫 농가 방문으로 26일 새벽 청원군 옥산면 덕촌리 옥산연합사업단 시설하우스를 방문해 애호박 수확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국내 물량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청원군 애호박이 가격 결정을 주도하며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오송 애호박작목반과 연합 사업을 추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정환창(옥산면 덕촌리) 옥산연합사업단장은 “요즘 한ㆍ미 FTA 등으로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군수님이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어려움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놓이고 힘이 생긴다”며 “청원 애호박에 대한 연합사업을 적극 추진해 경쟁력을 높이고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지난해 12월에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각 농업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군 14개 읍ㆍ면을 일일이 방문해 조찬 간담회를 실시하고 농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한ㆍ미 FTA에 대한 자체 중장기 대응책을 발 빠르게 마련해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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