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민병갈 원장 수목장을 시작으로 13일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노일승, 최기학) 발족에 이어 27일에는 천리포수목원 생태교육관에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 열린 학술심포지엄에는 이돈구 산림청장, 신준환 국립수목원장, 김용식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 등이 참석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과 '나무야 미안해'의 저자 임준수와 삼호SH 투자자문 대표 최남철, 이동협 '정원소요' 저자가 민병갈의 생애와 철학 및 천리포수목원의 가치와 방향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을 가졌다.
28일 오전11시에 민병갈 기념관은 후원회원을 비롯한 200여명의 수목원 관련 인사가 참석할 계획으로 186㎡ 규모의 동관과 서관으로 나눠진 전시관에 민병갈의 작품인 천리포수목원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함으로써 설립자 민병갈의 생애를 보여준다.
또 민병갈의 유품 및 대표 식물들이 함께 소개되는 이번 전시관은 일반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마련해 민병갈을 알고, 식물을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민병갈의 숭고한 나무사랑 정신을 되살리고 천리포수목원을 계승 발전 시켜나가기 위한 기념사업회가 발족되면서 정관 심의의결 및 회장추대와 임원진이 선발되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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