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5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대학 교수와 환경 전문가 등 자문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 통합관리 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올 분야별 사업 및 예산은 ▲생활하수 처리율 제고를 통한 수질오염예방(하수도) 6개 사업에 2667억원 ▲맑고 깨끗한 하천수 관리(하천) 11개 사업 2031억원 ▲농업용수원 관리강화를 통한 안정적 용수공급(호소) 7개 사업 808억원 ▲먹는 물 안정적 공급을 통한 삶의 질 향상(상수도) 6개 사업에 755억원 등이다.
'물 통합관리'사업은 부서별로 산재한 물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고, 통합과 조정, 공유토록 함으로써 효율적 관리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2007년부터 시작했다.
도는 지난해 물 통합관리본부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본부장을 기존 환경국장에서 도지사로 격상시키는 등 물 통합관리에 나서고 있다.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는 “우리나라는 이미 물 부족 국가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5년이면 전 세계 인구 절반이 물 부족을 겪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다”며 “물 부족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물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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