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대전지역 12개 특성화고의 평균 취업률은 42.2%로, 34.56%보다 7.64% 증가했다.
대전여상이 76.9%로, 지난해(69.87%)에 이어 또다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고, 대전공고 51.3%, 계룡공고 45.6%, 대성여고와 경덕공고 41.8%, 대전전자디자인고 39.4%, 대덕전자기계고 38.1% 등이다.
충남기계공고가 37.6%, 신일여고 37.4%, 유성생명과학고 35.4%, 동아마이스터고 34.2%, 대전국제통상고 23.8% 등으로 나타났다.
대덕전자기계고와 대전공고, 계룡공고, 경덕공고, 충남기계공고 등이 지난해보다 두 자릴 수 이상 신장한 반면, 대전국제통상고와 대성여고는 취업률이 오히려 줄었다.
충남지역 특성화고의 취업률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42곳의 특성화고 평균 취업률은 42.06%로, 지난해 32.72%와 비교해 9.34% 상승했다.
학교별로는 온양한올고가 76.39%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고, 부여전자고 56.92%, 충남조선공고 53.26%, 예산전자공고 52%, 운산공고 51.67%, 금산하이텍고 51.43%, 천안여상 50.38%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신장률을 기록한 곳은 합덕제철고로 지난해 취업률 4.50%에서 올해 38.64%까지 치솟았다. 반면 취업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충남애니메이션고로 3.13%에 불과했다. 지난해 8.96%보다 오히려 줄었다. 졸업생 66명 중 62명은 대학을 선택했고 2명만 취업전선으로 향했다.
덕산고가 18.18%, 서산중앙고 19.21%, 삽교고 20%, 성환고 24.74%, 둔포고 25% 등으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의 선취업 방침에 따라, 특성화고 대부분이 진학보다는 고유의 특성인 취업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결과”라며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과 학부모 등 사회 전체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