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소비자피해 의류ㆍ가방ㆍ신발 '최고'

  • 경제/과학
  • 지역경제

20대 소비자피해 의류ㆍ가방ㆍ신발 '최고'

대전ㆍ충남 358건 중 68건… 대학생 '헬스클럽' 14건 최다 한국소비자원 접수

  • 승인 2012-04-25 18:29
  • 신문게재 2012-04-26 6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지난해 대전ㆍ충청지역 20대 소비자의 피해발생 품목은 의류ㆍ가방ㆍ신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요 소비자 피해 품목은 헬스클럽, 강습서비스, 다이어트ㆍ건강식품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ㆍ충청지역 20대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 358건을 처리한 결과, 의류ㆍ가방ㆍ신발이 68건(19.0%)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휴대폰ㆍ이동전화서비스 49건(13.7%), 세탁ㆍ수선서비스 23건(6.4%), 인터넷게임서비스 15건(4.2%) 등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요 소비자 피해품목은 헬스클럽이 14건(3.9%)으로 가장 많았고 강습서비스 7건(2.0%), 다이어트ㆍ건강식품 6건(1.7%), 화장품 4건(1.1%), 교재 3건(0.8%) 등으로 나타났다.

판매방법별로는 일반판매에 의한 피해가 210건(58.7%)으로 전자상거래나 소셜커머스 등 특수판매(148건, 41.3%)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수판매 유형 중에서는 전자상거래 102건(68.9%)으로 가장 많았고 노상ㆍ방문판매 17건(11.5%), 소셜커머스 12건(8.1%)으로 집계됐다.

20대나 대학생들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원인은 소비자의 정당한 청약철회 요구를 사업자가 거절하거나, 소비자의 중도계약해지를 사업자가 지연 또는 거절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갓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대학생은 소비생활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부족에 따른 충동구매, 모방소비 등 비합리적 소비행태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대처방법을 알지 못해 곤란을 겪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 대전본부 관계자는 “소비자문제에 대한 사례분석을 통해 대학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