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국 시인 |
5명의 심사위원 중 김남조 시인은 심사에서 “이 시인의 시의 심장 부위는 착하고 유순한 우수(憂愁)이다. 그의 작품은 생략과 정화를 넘어 얻어낸 시적인 명징성이다”고 평가했다.
고은 시인은 “거무데데한 흙 속에 묻은 옛 송진이 오늘의 호박으로…”라고 극찬했다.
그는 1976년 '심상'에 시 '겨울추상화' 등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우리는 읍으로 간다' '뿔을 적시며' 등이 있다. 1999년 백석문학상, 2011년 불교문예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문학상은 시인의 시문학 세계를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지용제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시상식은 5월 12일 제25회 지용제가 열리는 옥천에서 있을 예정이고 상금은 1000만원이다.
충북=이영복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