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택용지 분양열기 '핫핫'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입찰 추첨 결과 15개 필지 중 2곳만 유찰… 220 대 1 경쟁률 최고 '1-1생활권 M4'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분양이 다시 한번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전체 15필지 중 2필지만 유찰됐고, 1필지는 최고 2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주택용지 15필지에 대한 공급공고를 내고, 24일 최종 입찰을 마무리지었다.

입찰 결과, 15필지 중 13필지가 새 주인을 찾았다.

추첨방식으로 진행된 1-1생활권 M4블록은 최종 220대 1의 치열한 경쟁 끝에 (주)죽헌개발이 차자했다.

같은 방식의 1-1생활권 M11블록과 M12블록은 평균 70대 1의 경쟁률과 함께 각각 (주)시티산업개발과 중흥종합건설(주)에 돌아갔다.

경쟁입찰방식 토지 경쟁률도 평균 4대 1로 마감됐다.

1-1생활권 M1블록((주)그린세종), M2블록(모아건설(주)), 1-2생활권 M1블록(중흥에스클래스(주)), M2블록(한신공영(주)), 1-4생활권 L5~L8블록 4개 필지(모아건설(주)), M8블록(제이제이건설(주)), M9블록(한림건설(주)) 입찰도 완료됐다.

블록별 낙찰금액은 최소 226억여원(1-4생활권 L5~L6)에서 1002억여원(1-4생활권 M9)에 형성됐다.

다만 1-1생활권 L9블록과 L10블록은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LH는 5월초 재 공고(경쟁입찰방식)를 내고 다시 한번 주인찾기에 나선다.

김재곤 LH 세종사업본부 판매1부장은 “이번 공동주택지 대부분은 올 하반기 주택분양을 시작해 2015년 입주를 목표로 한 물량”이라며 “이렇게 되면 세종시 전체 공급물량은 3만8000여세대에 달해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낙찰 및 당첨 토지 계약은 27일과 30일 이틀간 LH세종본부 판매1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희택 기자 nature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