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씨는 대전 중구 문화동에 거주했고 174~175㎝ 키에 보통체격, 갸름한 얼굴로 상고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충청도 말씨를 사용하고 있다.
길씨는 지난 3~8일 6일간 대전에서 여성을 납치한 뒤 청주에서 금품을 빼앗고 풀어주는 수법의 강도사건을 벌인 혐의다.
경찰은 지난 9일 길 씨의 범행 사진을 공개하고 연고지와 주변인물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길씨가 범행 후 잠적한 상태로 소재파악이 쉽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원을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를 한 주민에게 포상금(최고 300만원)을 지급하고 제보자의 신병을 철저히 보호할 방침이다.
피의자를 숨겨주거나 도망가게 하면 관련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둔산경찰서 관계자는 “여성납치사건의 피의자를 특정하고 연고지와 주변인물 등 다각도로 피의자 행방을 쫓고 있다. 소재가 불투명해 신원을 공개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바란다”며 “빠른 시간내에 피의자를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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