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타래가 풀리지 않고 있는 홍성 독극물 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이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합동 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수사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 물탱크서 발견된 농약 |
충남지방경찰청은 24일 과학수사계에서 경찰청과 충남·북지방청 소속 프로파일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 독극물 사건 관련 합동 범죄 분석 회의를 가졌다.
이날 프로파일러들은 전국의 유사사건을 수집해 현장 접근성과 연고성 등 사건 관련 내용을 놓고 종합 토론을 벌이며 분석적 접근을 통한 용의자 유형을 추론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현지 수사전담반은 이날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탐문수사를 벌이는 동시에 주변지역 농약판매상 등을 상대로 농약구입자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또 사건이 발생한 마을상수도 물탱크 접근로상의 CCTV에 대한 분석 작업을 계속하는 등 용의자를 찾기 위한 다각적인 수사를 벌였다.
수사전담반은 주민들의 신고 및 제보를 받기 위해 이날부터 신고보상금 지급 결정을 알리는 수배전단 4000매를 제작해 배포에 들어갔다.
이종섭·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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