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중화장실도 '친환경'

충주 호암공원에 24시간 개방… 자동환풍시스템

충주시가 호암체육관 주변의 기존 이동식 간이화장실을 철거하고 친환경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시민에게 개방했다.<사진>

충주시 공공시설관리소(소장 홍성수)는 24일 호암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형 친환경 공중화장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우륵당 뒤 농구장 옆에 설치된 화장실은 20㎡ 규모의 경량철골구조로 남성용, 여성용, 장애인용을 갖춘 최신식 화장실이며 타이머에 의해 실내 및 외부등이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해 공원 내 우범지역도 해소했다.

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와 세면대 등 편의시설과 자동난방시스템, 자동 환풍시설을 갖추었고, 화장실 이용 시 자동으로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 최신형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관리소는 화장실 앞쪽에 있던 노후 파고라도 교체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휴식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관리책임자로 하여금 수시 청소와 점검을 통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