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7월 초 시의장과 부의장 의회운영, 총무복지, 산업환경 등 3개 상임위원장 등 제6대 하반기 시의장단을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천안시의원은 모두 21명으로 정당별로 새누리당 10명, 민주통합당 7명, 자유선진당 4명씩 차지하고 있다.
과반수 정당이 없는 만큼 시의원별 호불호에 따라 의장단 선거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전반기 의장단선거는 현 김동욱 시의장이 11표를 얻어 1표차로 승부를 갈랐으며 이번 선거도 초박빙의 승부가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당인 새누리당에서는 4선의 안상국ㆍ 3선의 최민기 시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김 현 시의장의 재출마도 조심스레 거론되지만 출마예정자들의 반발로 실현성은 없어 보인다.
안 시의원은 최다선 시의원 입장에서 시의장을 희망하고 있다. 이번에 시의장에 당선되면 다음 기초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배수의 진을 쳤다.
최 시의원은 시의회 변화를 강조하며 의장에 도전하고 있다. 3선의 시의원과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 전문화를 위해 연구회 운영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통합당과 자유선진당은 의장출마에 나설 특정 시의원이 거론되지 않지만, 새누리당 일부 시의원과 연대를 통해 집행부 견제를 강화하고 의회 쇄신을 모색 할 예정이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