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오는 26일 본청과 동ㆍ서부교육지원청 등에 각각 1곳씩의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구축해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학습문제를 유발하는 인지ㆍ정서ㆍ행동적 요인을 진단,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지도 방안을 수립해 학습 상담, 학습 코칭, 의학적 치료 등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개별학교의 신청을 받아 지원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습ㆍ심리 표준화 검사와 교사의 결과 해석 등을 지원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심각한 학습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상담, 학습코칭, 심리상담 등을 한다.
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학부모 상담 등을 거쳐 관련 기관과 연결해주고, 학습바우처 등을 통해 심층검사ㆍ의료서비스 등 전문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진단평가, 교사 관찰 등을 토대로 학교와 석사급 전문가팀(12명)이 협의해 선정하며, 센터 내 전담자를 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초학력향상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기초학력 지원체제 및 지원 프로그램 컨설팅, 교사ㆍ학부모 대상 부진학생 지도방안 연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형수 대전시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교육청 차원에서 학교 현장의 다양한 학습부진학생 지원에 대한 인식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방안으로 학습부진 학생 지원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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