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이날 실ㆍ국장과의 티타임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년도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에 대해 “부처심의 시 유보나 부정적 의견이라 할지라도 포기하지 말자”며 “합당한 논리개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정치권의 공약 사항으로 채택을 요청하며 정치권에 제안하는 등 활동을 벌여왔으며, 당선 이후 본격적인 이익 챙기기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염 시장은 중앙부처 공무원의 대전ㆍ세종시 이주대책과 관련 “초기에는 공무원만 내려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성의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 실제 거주에 필요한 정보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며 “기초과학연구원의 경우 하루 빨리 대전에 정착할 수 있도록 회의장소 제공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라”고 지시했다.
시 정책기획관실은 이를 위해 지난 20일 중앙정부청사에서 행정도시건철청과 함께 '대전ㆍ세종시 정착지원 설명회'를 가졌고, 오는 27일 과천청사에서 이전기관 종사자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조성계획 및 대전시에 대한 2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염 시장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익사이팅(Exciting) 대전 만들기'와 관련 “아직까지도 창의적 아이디어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며 “오월드 내 플라워랜드의 경우 장미축제와 맥주축제, 한밭수목원의 청소년 자연체험프로그램 운영, 대전 3대하천의 웰빙 명소화 등을 사례로 들며 적극 추진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염 시장은 또 “아파트 옥상이나 도심 건물 옥상에 채소나 꽃 등을 식재해 친환경적 도시를 가꿔나가자는 제안을 했었는데 형식적으로 2~3군데 조성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산업국 내 농업분야 관계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을 독려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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