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홍렬씨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홍렬<사진>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약 400㎞가 되는 거리의 도보 횡단에 나섰다.
이홍렬 홍보대사는 자신의 나눔 활동 27주년을 기념해 매일 왕복 10㎞가 넘는 거리를 걸어 학교에 가거나 물을 길러 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약 30일간 600㎞ 를 걷는 도보 횡단을 시작한다.
이 홍보대사의 도보 횡단 첫출발은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해운대(송림공원 백사장)를 시작으로, 경남, 대구, 경북, 대전, 충북, 충남, 경기, 인천을 거쳐 6월 4일 어린이재단 본부앞에서 대장정을 마무리짓는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걷는 동안 이 홍보대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지역본부와 각 지역의 시민들, 지인 등과 함께 걸으며 기부 강연, 전달식 등의 행사에 참석해 모금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첫 출발시에는 아프리카 아동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부산시민 30여명과 출정식을 갖고 함께 출발할 예정이다.
이 홍보대사는 출발하기에 앞서 자전거 마련을 위해 1000만원을 직접 기부해 시드머니를 마련했다. 걷기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은 행사가 완료되는 6월 중 이 홍보대사가 직접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만나 자전거를 구입해 전달할 계획이다.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이홍렬 홍보대사의 도보 횡단 진행 상황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www.childfund.or.kr)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결연 아동 100명을 돕고 있는 이 홍보대사는 “후원 아동을 1명씩 늘려 가는 즐거움을 누구나 느껴보았으면 좋겠다”며 “'여유가 생길 때 나누어야지' 하면 평생 나누지 못하게 되므로 마음먹는 그 순간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금까지 '두바퀴의 드림로드' 캠페인에는 500여 명이 참여해 2억7650여만원이 모금돼 자전거 1050대를 스리랑카와 필리핀 등에 지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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