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녀총각 오작교 만남의 장 운영 모습. |
시책의 핵심은 인구증가의 일환으로 지역내 각 기관에 근무하는 미혼 직장인을 대상으로 오작교 만남의 장 행사를 개최해 기관간 정보교류 및 친목의 장 마련으로 백년가약의 인연을 제공해 부여를 제2의 고향으로 하는 신규 정주민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군은 지난 21일 부여청소년 수련원에서 관내 14개 기관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각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친교 및 화합의 장을 가졌다.
행사 배경에는 지난해 말 기준 최근 3년내 부여군청 새내기 공무원 전출율을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공무원 모집단위가 충남도로 광역화되어 외지 출신 공무원들이 대거 등용되고 있어 전보제한 기한(3년)이 풀리면 대도시로 이직을 희망하고 있어 인사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직률이 최고 81%에 이르고 있어 인구감소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관계자는 “지난 60년대 이후 이농 등으로 감소되기 시작한 인구가 최근 저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인구증가 시책의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해 잠재 정주인력 유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인구증대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기업체, 대학, 기관단체를 파악해 숨겨진 잠재 인구를 적극 발굴해 전입을 유도하고, 인구 증가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른 귀농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며, 다문화가족의 출산을 장려하고, 자연증감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출산장려 및 노인자살예방에 앞장서는 등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