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3일 오전 시청에서 유관순열사 사적지, 이동녕선생 생가 등 애국관련 시설을 연계하는 호국충절관광벨트화사업의 기본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역사문화 관광도시 개발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한국종합기술은 호국충절 자원을 네트워크로 연계하는 횃불도보 길 기본 설계안을 공개했다.
횃불도보 길은 아우내장터~유관순열사 사적~조병옥박사 생가~홍대용선생 생가~홍대용선생 묘~김시민장군 생가를 연결하는 전체 12㎞ 코스다.
구간별로는 아우내 장터에서 유관순열사 사적지 1.3㎞를 '3ㆍ1만세길'로, 조병옥 생가까지 1.8㎞를 '유관순 탐방길'로, 홍대용 생가지까지 3.4㎞ 구간을 '조병옥 길'로, 홍대용 묘까지 2.0㎞ 구간은 '홍대용 길'로 김시민장군 생가지까지 2.8㎞ 구간은 '김시민 길'로 각각 조성된다.
고건축 복원사업도 진행돼 조선후기 충청지방의 상류계층 살림집인 홍대용 생가와 조선중기 충청지역 무인가계를 잇는 중류계층 김시민 생가가 재현된다. 유관순열사 생가도 정비할 계획이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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