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서구 월평동은 대전 둔산지구권 택지개발로 형성된 신도심 주거밀집지역과 계룡건설 사옥 인근의 중심 상권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한밭대로에 인접한 아파트 밀집지역은 충남고 인근의 아파트 밀집지역과 함께 대전 중심 주거지역으로 손꼽힌다.
원래 유성쪽에서 월평동 방향을 바라보면 반달형의 지형으로 돼 있기 때문에 달처럼 생긴 들판으로 명당자리에 속했다. 이같은 특징을 살려 공동주택이 들어섰다.
서대전고를 비롯해 대전갑천ㆍ남선중, 성룡초를 중심으로 황실타운 아파트, 누리아파트, 진달래아파트, 무지개아파트 등이 이어져있다.
이 지역 아파트는 한밭대로를 접해 있을 뿐더러, 갑천변에 접해 있어 대전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당초 둔산권 택지개발지구에 포함돼 대전 신도심지역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했으나 이제는 안정적인 주거지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서쪽으로는 갑천을 건너 홈플러스 유성지점이 있으며 둔산권에서는 이마트가 가깝기 때문에 편리한 교통 이외에도 유통시설과도 가까운 지역이다.
한밭대로를 건너면 원ㆍ투룸이 몰려 있는 다가구 주택지구가 펼쳐져 있다. 유성과 둔산지구의 중간지점에 있다보니 원ㆍ투룸이 집중됐다.
이 곳에는 마사회를 비롯해 계룡건설이 위치해 개발 초기부터 유흥점 등이 빼곡히 들어찼다.
이와 함께 유성의 배후상권이라는 특징을 지닌 곳이 월평동 상가 지역이다.
유성의 경우, 유흥점이 이미 포화상태여서 넘쳐나는 수요가 일부 월평동에 자리 잡았다. 유성지역과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유성상권과 일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계룡건설의 이전이 계획돼 있어 현재에도 상권이 활기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업지역은 뚜렷한 특징없이 유흥점과 일부 음식점들로 채워진 상태다.
그러나 둔산권과 유성, 도안신도시 등 수요가 일부 월평동으로까지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만만찮아 향후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 공인중개사는 “둔산지구 택지개발 초기의 모습에서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지만 주거지역과 일부 상가지역이 복합된 월평동에 대한 선호도는 그리 나쁘지 않다”며 “유성과 둔산의 중간지점으로서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향후 상권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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