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 환경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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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화 환경 개선하라”

대전 청소년단체, 자살예방 방지 성명서 발표

  • 승인 2012-04-22 17:37
  • 신문게재 2012-04-23 6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이제 그만! 과도한 입시경쟁ㆍ획일적 청소년 문화 환경을 개선하라!”

대전시청소년단체협의회는 지난 20일 청소년 자살예방 방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전시청소년단체협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쳇바퀴같이 굴러가는 끊이지 않는 또래의 괴롭힘에 분노한 중학생, 맹렬히 교육현실을 꼬집으며 참 행복을 누리지 못한 여중생, 명문대에서 열정으로 꿈을 키웠지만 진로 앞에 무너지는 대학생들을 보며 청소년단체 회원들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청소년단체협의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습한 상자 안의 썩고 있는 과실 몇 개를 솎아내면 나머지는 안전할 거라는 주먹구구식 해결방안만을 강조하고 있는 현실에서 습한 상자에 대한 원인 파악이 안되니 제대로 된 해결책이 될 리 없다”고 비판했다.

청소년단체 관계자는 “학교폭력은 대상을 위주로 이야기 할 수 없다”며 “우등생들인지 열등생인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를 판단하고 주먹구구식의 대책을 마련하면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대전시청소년단체협의회에서는 ▲투표권 없는 청소년들에게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만 18세 국민참정권 보장 ▲현행 학생평가제도인 상대평가를 폐지하고 절대평가를 통해 입시경재구조 해소 ▲청소년상호관계와 인성이 회복되기 위한 획일적 학교 구조와 문화 개선 등의 대안을 요구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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