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계광중을 방문한 재미교포 정효대씨<왼쪽 두번째>가 장학생으로 선발된 3명의 학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산이 고향인 60대 재미교포가 최근 모국을 여행하던 중 천안 계광중(교장 박영환)에서 중학생 2명, 천안고 학생 1명 등 모범 청소년 3명에게 장학금 120만원을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미국 인디애나주 시카고에서 거주하고 있는 정효대(61ㆍ미국명 존 정)씨.
정씨는 1978년 미국으로 이민, 자동차업체 포드에 취업해 30여 년간 근무하고 2년 전 퇴직해 현재는 인디애나주 병원과 관공서 등에서 한국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에서 열린 세계 과학영재 프로젝트에서 천안교육지원청 충남과학영재교육원 김병갑(49)교육부장을 만난 인연으로 천안을 방문했으며 지난 20일 계광중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씨는 “학창시절의 나처럼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돼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 대한민국을 빛내는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