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홍성군 금마면 배양마을에서 발생한 상수도 물탱크 독극물 투입사건과 관련 홍성군이 전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주민생활에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후속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홍성군은 독극물 투입사건후 즉시 지역주민의의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급수를 일체 중단하고 수자원공사의 협조를 받아 식수공급에 나서고 생활용수는 홍성소방서의 대형 소방차 2대를 지원받아 상주시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군은 마을상수도를 식수로 사용한 배양마을 주민들의 건강에 이상증세를 확인하기 위해 21일 오전 8시부터 전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성의료원에서 소변 및 혈액검사 X-레이 촬영 등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건강검진에는 마을주민 250명중 121명과 배양마을을 왕래하며 식수를 음용한 인근지역 주민과 친인척을 비롯한 70명 등 203명이 완료하고 나머지 117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진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건강검진을 받은 주민들은 일단 귀가했으나 만약 갑작스런 이상증세가 나타날 것을 대비 홍성의료원 의료진들이 비상대기중인 가운데 정확한 검진결과는 일주일 후에나 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군은 또한 군내 120여개소의 마을상수도에 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관리책임자가 매일 물탱크를 관리 점검토록 조치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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