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의장과 부의장(2명), 상임위원장(6명), 상임위원(43명) 등의 선출을 통해 하반기 의장단 선출작업에 돌입한다.
현재 의장 후보로는 자유선진당 이준우(66ㆍ보령1)ㆍ박찬중(65ㆍ금산2)ㆍ송덕빈(66ㆍ논산1) 의원, 새누리당 강철민(55ㆍ태안2)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주통합당에선 마땅한 의장 후보군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와 같이 19석으로 다수당인 자유선진당이 민주통합당(13석)과 연합해 과반의석(22석)을 확보한 후 원구성을 재편할 가능성이 높지만, 자유선진당과 새누리당(6석)의 연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4ㆍ11 총선 패배 영향으로 자유선진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이 이뤄질 경우 상황이 뒤바뀔 공산도 크다.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에선 적극적인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교육의원의 연합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도의회 한 직원은 “하반기에도 자유선진당과 민주통합당의 연합으로 의장, 부의장 등을 나눠 가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지만, 총선패배에 따른 탈당 움직임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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