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준비에 여념 없는 고3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계족산 황톳길을 걸으며 입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 속에서 소통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는 대전대신고 인헌교 교사의 기획으로, 봄 소풍을 한 단계 끌어올린 체험활동이다. 산행 중 찍은 자연물과 인물 사진을 공모하는 사진 콘테스트와 기행문 쓰기 대회를 열어 자체 시상도 할 예정이다.
김요한 총학생회장은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과 말로만 듣던 황톳길을 찾아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되어 기쁘고, 입시 스트레스가 확 날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선자 3학년 학부모회장은 “학부모로서 자녀의 학교생활을 이해하며 기분 좋게 동행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영진 교장은 “뜻 깊은 학교 문화를 창조한다는 오롯한 의지가 반영된 체험 행사로 개인보다는 공동체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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