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ㆍ19혁명 52주년을 맞은 19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유공자와 희생자 유족등이 참석해 기념식이 열린렸다. 참석자들이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묵념을 하고 있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충남도가 올해 처음 주최한 이날 행사는 4ㆍ19 혁명 유공자 안경호씨의 경과보고, 도지사 기념사, 이병석 시인의 추모헌시 낭독, 4ㆍ19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그동안 국가 기념행사로만 거행, 도에서 못 챙겨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집안이든 지역이든 국가든 기념해야 할 일은 정확히 기념하겠다. 앞으로도 4ㆍ19를 격에 맞는 행사로 도에서 잘 기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4ㆍ19 혁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자 믿음의 뿌리”라며 “10ㆍ16부마항쟁, 5ㆍ18광주민주화운동, 6ㆍ10항쟁 모두 4ㆍ19 정신을 이어받았고 마침내 승리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세계화, 양극화, 일자리, 청년실업, 대기업ㆍ재벌경제, 사회적 불평등 문제는 대화하고 타협하고 양보해야 해결할 수 있는 과제들”이라며 “결국 민주주의를 더 잘해야만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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