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9일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내년에 지난 50년간의 발전사를 조명하고 인구 100만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천안의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눠 주제별로 12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주제는 '천하대안 천안, 역동하는 천안, 미래창조 천안'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관계기관과 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억~25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해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같은 사업은 내년 천안방문의 해와 2013 국제웰빙식품엑스포를 연계해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과거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화보와 통계, 성과 등을 총 망라한 단행본을 발간해 백제의 초도이자 삼국의 중심지로 천 년의 역사를 지닌 천안인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기로 했다.
현재를 엿볼 수 있는 역동하는 천안을 보여주도록 타종식과 해맞이 타임캡슐 묻기 등을 연초에 실시하고,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아우내봉화제, 2013 국제식품웰빙엑스포, 국내자매도시 농수산물 대축제를 통해 200만 명 이상이 천안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 자전거 투어와 걷기대회, 2013년 상록마라톤대회를 대형 대회로 육성하고, 전국단위로 하는 축구대회를 유치해 천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미래 창조 천안을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를 활성화하고, 장서 100만권 확보와 관광객 500만명,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1963년 1월 1일 인구 6만명으로 출발한 천안시가 승격 50년만에 60만 인구로 성장했다”며 “내년 50주년을 통해 지난 세월을 반추하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분기점을 삼아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기틀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