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승격 반세기 '이젠 100만이다'

  • 전국
  • 천안시

천안 시승격 반세기 '이젠 100만이다'

내년 50주년맞이 기념사업 추진… 광역도시 진입 분기점으로

  • 승인 2012-04-19 14:53
  • 신문게재 2012-04-20 1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시 출범 50주년을 맞는 천안시가 내년을 100만 광역도시 진입의 분기점으로 규정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천안시는 19일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내년에 지난 50년간의 발전사를 조명하고 인구 100만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천안의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눠 주제별로 12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주제는 '천하대안 천안, 역동하는 천안, 미래창조 천안'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관계기관과 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억~25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해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같은 사업은 내년 천안방문의 해와 2013 국제웰빙식품엑스포를 연계해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과거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화보와 통계, 성과 등을 총 망라한 단행본을 발간해 백제의 초도이자 삼국의 중심지로 천 년의 역사를 지닌 천안인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기로 했다.

현재를 엿볼 수 있는 역동하는 천안을 보여주도록 타종식과 해맞이 타임캡슐 묻기 등을 연초에 실시하고,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아우내봉화제, 2013 국제식품웰빙엑스포, 국내자매도시 농수산물 대축제를 통해 200만 명 이상이 천안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 자전거 투어와 걷기대회, 2013년 상록마라톤대회를 대형 대회로 육성하고, 전국단위로 하는 축구대회를 유치해 천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미래 창조 천안을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를 활성화하고, 장서 100만권 확보와 관광객 500만명,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1963년 1월 1일 인구 6만명으로 출발한 천안시가 승격 50년만에 60만 인구로 성장했다”며 “내년 50주년을 통해 지난 세월을 반추하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분기점을 삼아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기틀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