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하늘이 보내준 딸]인도판 '아이 엠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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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하늘이 보내준 딸]인도판 '아이 엠 샘'

스토리ㆍ캐릭터 판박이지만 진솔함 가득 감독:비제이 출연:치안 비크람, 사라 아준

  • 승인 2012-04-19 13:27
  • 신문게재 2012-04-20 11면
  • 안순택 기자안순택 기자
줄거리:6살의 정신연령을 지닌 발달장애인 크리쉬나. 아내와 사별한 뒤 혼자 딸아이를 키우는 그는 가난하지만 행복하다. 어느 날 아내의 가족들이 딸 '닐라'를 강제로 데려가고 양육권을 빼앗으려 한다. 크리쉬나는 싸움을 시작한다.

올해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ABC상, 지난해 자야 어워즈 최우수 연기상, 인기 감독상, 올해의 아이콘, 최우수 아역상 등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인도 판 '아이 엠 샘'. 기본 설정, 이야기 전개, 캐릭터, 결말까지 판박이다. '아이 엠 샘'이 숀 펜과 다코다 패닝의 호연에 기댄 것처럼 '하늘이 보내준 딸'도 인도의 국민배우 치안 비크람과 연기 신동 사라 아준의 연기력에 전적으로 기댄다. 다만 법정 분쟁 과정에 좀 더 힘을 싣고, 선악구도를 좀 더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감성에 직접 호소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려는 작전인데 제법 유효하다.

빤한 이야기라 별 거 없을 거라고 예단한다면 틀렸다. '아이 엠 샘'보다 덜 세련됐지만 그래서 더 진솔하고 그만큼 감정의 진폭도 크다. '장애인의 날'(20일)이 들어있는 이번 주에 딱 어울리는 영화다.

안순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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