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청주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7회초 LG 공격 무사 2루 상황에서 LG 정성훈에게 좌중간 투런 홈런을 허용한 한화 박찬호가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한화는 1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2승 7패를 기록한 한화는 중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올 시즌 2번째로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6.1이닝 5피안타 6K 1볼넷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모두 93개를 투구한 가운데 직구는 29개였고 최고구속은 148㎞를 찍었다. 또 커터 30개, 투심 19개, 체인지업 11개, 커브 4개를 섞었다.
6회까지 3피안타로 호투하던 박찬호는 7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 이진영에게 1루 선상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나온 정성훈에게 좌중월 비거리 115m 결승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홈런을 맞은 구질은 몸쪽 높게 들어온 142㎞짜리 투심이었다.
박찬호는 이병규(7번)를 내야 땅볼로 잡아 한숨을 돌렸지만, 오지환에게 포볼을 내준 뒤 마일영과 교체됐다. 마일영이 대타 최동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박찬호가 내보낸 주자 1명이 홈을 밟으면서 박찬호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LG 타선은 8회와 9회 각각 1점씩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찬호가 호투를 거듭하던 경기 초중반까지 1점밖에 올리지 못한 한화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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