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가에서는 천안부시장 하마평에 충남도 구삼회(3급) 자치행정국장과 이성우(3급)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오르내리고 있다. 구 국장은 관례적으로 진급서열이 빠르다는 점에서, 이 국장은 천안을 연고로 하는 데서 누가 자리를 옮길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이성호(2급) 의회사무처장, 남궁영(3급) 경제통상실장도 부시장 자리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 부시장은 지방이사관(2급)으로 그동안 지방부이사관(3급)인 충남도 국장급에서 승진과 함께 기용되는 것이 관례로 굳어졌다. 천안시는 기초 자치단체직무규정에 따라 구청장과 국장이 모두 4급 이하로 자체승진이 어렵기 때문으로 법령개정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박윤근 천안부시장도 충남도 자치행정국장으로 재직하다 승진해 천안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었다. 유덕준 전 천안부시장이 1급(관리관)인 충남도 행정부지사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도청내 내부 진급에 막혀 이 같은 일은 어려워졌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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