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면담하고 현안사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 |
특히 안 지사는 가로림만조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밀어붙이기식 추진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가로림만 조력발전을 둘러싼 주민 갈등이 심한 상태”라며 “환경영향평가보고서에 대한 검증과 평가작업이 진행되는 상태에서 밀어붙이기식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밀어붙이기식은 정부의 역할이 아니다”며 “환경에 대한 더욱 엄격한 심사와 평가가 이뤄져야 하고 무엇보다 주민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 현안사업과 관련해선 동물약품 R&BD 허브 조성 사업과 스마트 입체영상 부품소재산업 육성 사업에 대한 내년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차세대 OLED 조명산업 허브 조성 사업,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연구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에 대해 내년 예비타당성 사업의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또 지역현안 해결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3, 4급 상당의 지경부 협력관을 도에 파견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동물약품 R&BD 허브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모두 330억원(국비 160억, 지방비 100억, 민자 70억원)을 들여 예산군 내에 동물약품 전문시험 생산설비(euGMP)를 구축ㆍ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입체영상 부품소재산업 육성' 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 400억원(국비 300억, 지방비 100억)을 투입해 천안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스마트입체 영상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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