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신상품 발표회가 18일 오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열려 신상품 앙프랑 에코 타이어를 선보이고 있다. 금산=손인중 기자 dlswnd98@ |
한국타이어(주)(대표 서승화, www.hankooktire.com)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의무 시행에 앞서 연비(회전저항) 1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 2등급을 획득한 상품을 포함한 총 20개 규격의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 에코(Enfren Eco)'를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 앙프랑 에코는 국내 자동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준중형 및 중형차 규격의 상품(회전저항 1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 2등급)을 비롯한 총 20개 규격으로 출시돼, 국내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승용차에 장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타이어 외에 '친환경 타이어'라는 하나의 세그먼트를 새롭게 만들어 운전자들의 운전습관 및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또 앙프랑 에코는 타이어가 받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구조 설계기술을 비롯해, 소재 응용 및 실리카 배합기술 적용 등을 통해 일반적인 타이어에서 요구되는 우수한 주행성능과 탁월한 정숙성에 더해 최고 수준의 연비성능을 구현했다. 한국타이어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준중형 자동차의 경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과 5등급 타이어 장착 시 연비 차이는 ℓ당 약 1.6㎞로, 평균 연료 탱크가 50ℓ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회 주유로 80㎞ 더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선도적으로 친환경 타이어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앙프랑 에코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젖은 노면 주행을 선보이고 있다. 금산=손인중 기자 |
한편, 오는 12월부터 실시될 예정인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는 타이어의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이를 각각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화한 것으로, 소비자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 제품을 선택하듯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회전저항이 적을수록 그렇지 않은 타이어에 비해 먼 거리를 굴러가며, 이로 인해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액셀레이터를 밟는 빈도가 감소되고, 결국 자동차의 연료 소비가 감소돼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연비)은 향상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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