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청원군은 가덕면 주민자치 영농조합법인(대표 신관수)을 중심으로한 중부권 매실생산기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가덕면 주민자치 영농법인은 최근 조합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권 매실생산기지 육성'을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총회에서 의결했다.
영농조합의 육성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실나무가꾸기, 매실수확 및 장비확보, 매실재배확대 등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1단계인 매실나무가꾸기는 내년까지 전정작업ㆍ시비관리ㆍ병해충방제ㆍCCTV설치ㆍ선별기 구입 등이 추진되며, 2단계는 매실수확 및 장비확보로 이를 위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포장재 제작ㆍ방제기 구입ㆍ매실축제 개최 등을 하게 된다.
3단계 매실재배확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로 매실선별장 및 보관창고신축, 매실경작지 추가구입, 매실추가식재, 개별농가 매실재배 기술전파 및 보급, 가덕면 복지회 설립 등이 추진된다.
이번 중기계획에 필요한 재원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실을 생산 판매해 17억여원을 조성해 보조사업 자부담금과 영농관리ㆍ농지구입ㆍ매실식재ㆍ매실축제 비용 등으로 9억3000여만원을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가덕면 복지회 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가덕면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실판매 마케팅(Marketing) 전략과 매화축제개최, 가덕면복지회 설립 등에 대한 사항도 별도로 계획을 수립해 육성계획과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법인 관계자는 “1단계 매실나무가꾸기가 완성되는 2013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매실을 수확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재원조달이 가능해져 단계별로 계획된 사업추진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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