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부의장 등 금주 진로 결정”

지역발전ㆍ서민생활 개선 우선… 정권교체 부합하도록 나아갈 것

[내방 인터뷰] 박병석 당선자

▲박병석 당선자

국회의원 4선 연임 고지에 오른 민주통합당 박병석(대전 서구갑ㆍ사진) 의원은 17일 최근 국회부의장 및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번주 중 (나 자신의 진로에 대해)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당선 인사차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원내대표와 국회부의장 권유를 다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어느 것이 됐든 지역발전과 서민생활을 개선하는데 우선을 두고, 정권교체 열망을 채워주는데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역대 충청권에서는 불가사의한 일로 꼽히는 내리 4선 고지에 오른 그는 “이번 선거에서 두가지 기록을 세웠다. 대전ㆍ충청권에서 4선 연임은 처음이었고 대전ㆍ충남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나름의 전공을 부각시켰다.

그는 이어 “선거기간 이상한 여론조사에 많이 시달리기도 했다”면서 “중도일보 여론조사는 정확도에서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선거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변함없다. 한결같다. 일 많이 했다'라는 말이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일많이 했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함께 방문한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에 대해 “참 능력있는 분이다”면서 영입제의 여부에 대해서는 “민주당에 온다면 쌍수 들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