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제합창페스티벌 울림 커진다

  • 문화
  • 공연/전시

대전 국제합창페스티벌 울림 커진다

해외팀 공연ㆍ대통령상 경연 더불어 동별 시민대회까지… 9월 개최

  • 승인 2012-04-17 18:46
  • 신문게재 2012-04-18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시민이 참가하는 합창축제가 올가을에 열린다.

대전시는 대전의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축제 및 세계 권위의 음악축제인 '2012 대전국제합창페스티벌'을 오는 9월 3일부터 16일까지 연다.

이번 대전국제합창페스티벌은 올해부터 기존의 세계합창공연 및 심포지엄, 대통령상 경연 대회와 더불어 대전지역 77개 동이 참가하는 시민합창축제까지 열려 그 규모가 확대된다. 문화행사로 조직위원회가 구성된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세계합창공연에는 세계 합창을 대표하는 유럽, 미주 등 3개 팀이 공연 및 이벤트를 펼치게 된다.

전국 아마추어 합창단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대통령상 경연대회는 합창단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형 경연방식으로 치러진다.

합창 심포지엄에서는 빈프리트 톨, 제리 메코이 등 합창계 최고의 권위자가 참여해, 2일간 분과별 심포지엄 및 합창마켓으로 진행된다.

대전 국제합창페스티벌에 포함돼 올해 처음 시행되는 시민합창축제는 대전 대표 음악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시민합창축제는 대전의 77개 동을 대상으로 합창단원(30명 안팎) 참가 접수를 받아 동별 합창단을 구성, 오는 9월 중 구별 예선을 거쳐 구 대항경연을 펼친다. 경연 참가 팀에는 참가비가 제공되며 대전시립합창단 단원들이 지휘자와 반주자로 파견돼 연습 지도를 할 계획이다.

최종 우승팀은 올해 말에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세계합창공연 무대에 외국 유수의 합창팀과 한 무대에 오르는 영예를 얻게 된다.

이영근 시 문화예술과 공연예술담당은 “합창축제를 계기로 구성된 동별 합창단이 축제가 끝난 뒤에도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공연, 합창기회 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축제가 아닌 매년 국제합창 페스티벌을 열어 시민들과 함께 합창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