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의료관광' 우즈벡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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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의료관광' 우즈벡도 반했다

지역의료인 방문 설명회 호평… 현지 의료기관과 우호ㆍ협력 구축

  • 승인 2012-04-17 14:43
  • 신문게재 2012-04-18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중앙아시아인들이 충북의 의료 관광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충북도는 지역 의료인들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 관광 설명회에는 청주의료원, 연세로즈엘피부성형외과, 고은몸매의원, 유로센터비뇨기과, 참조은치과병원, 이즈치과 등 6개 의료기관 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상류층과 전직 총리(구무시), 우즈벡 보건부 관계관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우즈베키스탄 전대완 한국대사의 환영사에 이어 충북도의 일반현황, 의료자원, 주요 관광지 소개, 참여 의료기관별 전문 진료과목, 의료진, 의료기술, 의료 장비, 시설 등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질의 응답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진료상담 겸 비즈니스 미팅에는 중증 관절질환과, 검강검진, 현지의사 연수상담, 치과진료, 전립선, 요실금, 미용성형 등에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고, 현지 국영라디오방송의 취재와 보도가 이루어질 만큼 성황을 이뤘다.

방문단은 현지병원과 우호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우즈벡과학연구원 정형외과 전문 국립병원과 울트라치과병원을 방문, 우즈벡 현지병원의 관심사인 의료기술, 정보교류, 의료인 연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세부 협력방안은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방문한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에서는 대학총장(카리모프샤브카트)의 안내로 대학 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병원시설을 견학한 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개 의료기관이 서명한 나눔의료 의향서를 전달하고, 우즈벡 외교부의 정식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후속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승우 충북도 의료관리팀장은 “이번 설명회는 전국 최초로 직접 의료 관광대상자를 초청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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