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대표 꽃 진달래를 주제로 한 민속축제가 당진시 면천면 면천읍성 일원에서 오는 21일과 22일 개최된다.
올해 12회를 맞는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는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卜智謙)이 병이 들자 그의 딸 '영랑'이 아미산 진달래와 안샘 물 그리고 찹쌀로 빚은 '진달래술'을 마시게 하니 병이 나았다'는 전설을 기리는 행사로 진달래 고장 면천을 상징하는 전통 민속행사와 중요무형문화재 제86-나호인 두견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가족과 함께 진달래꽃을 마음껏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몽산성 마루길 탐방이 첫 행사로 준비돼 있으며 진달래 어린이 장사 씨름대회와 영랑아씨 효 실천 어르신 잔치, 당진시립예술단의 진달래 향기따라 찾아가는 음악회, 사물놀이, 난타공연, 진달래 장대높이 세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그리고 22일에는 민요공연과 두견주 마시기 대회, 진달래화전 맵시 대회, 진달래 꽃가지 넣기와 새끼꼬기 등의 민속놀이, 진달래 꽃마차타고 면천 문화유적지 탐방, 진달래화전 붙이기 대회, 관광객 노래자랑 등 풍성한 민속행사와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기능보유자들의 지도로 두견주의 전설 그대로 진달래꽃을 넣어 술의 색과 향을 더하고 찹쌀로 빚는 면천두견주 빚기 체험도 실시되며 진달래 화분 나눠주기 행사도 계획돼 면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작은 봄을 선물할 예정이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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